순천을 여론조사, 조순용-구희승-허상만 후보 순
상태바
순천을 여론조사, 조순용-구희승-허상만 후보 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4.07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시민의신문-한길리서치 공동조사 결과... 조순용, 무소속 출마 예고

▲ 4.27 순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민주당 조순용 후보. (사진=조순용 선거캠프)
ⓒ 데일리중앙
오는 27일 치러지는 순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조순용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지역 주간지인 <순천시민의신문>이 6일치(제486호)에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4.27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희승 변호사가 15.5%의 지지율롷 2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는 허상만 전 장관이 12.0%를 얻었다.

1~3위를 차지한 이 세 사람은 현재 민주당 소속.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이 야권연대 차원에서 '무공천' 입장을 공식 발표한 터라 이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세 후보 모두 중앙당의 무공천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다음으로 4위는 민주노동당 김선동 전 사무총장 7.8%, 5위 민주당 소속 박상철 교수 7.4% 순으로 집계됐다.
 
조순용 전 정무수석은 연령대별로 고른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특히 변화에 대한 감수성이 강한 20대에게 높은(22.1%) 지지율을 얻어 구희승(7.6%)·허상만(3.8%) 후보를 압도했다.

이러한 지지율은 조순용 전 정무수석이 지상파DMB방송국 사장을 지내는 등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활용도에서 월등히 앞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무공천' 공식발표를 앞둔 민주당 44.5%, 민노당 8.2%, 한나라당 4.0%, 자유선진당 1.1% 순으로 나타타 여전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끝까지 완주가 예상되는 3명의 후보를 상대로 한 교차 가상대결에서도 조순용 후보는 최저 23.1%에서 최고 26.7%로 김선동·허상만·구희승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순용 후보는 앞서 같은 신문사가 지난달 30일치에 보도한 지지율 1차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천시민 유권자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조 후보는 KBS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이 여론조사는 순천시민의신문이 지난 1~3일까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순천시민 유권자 500명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