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30대 표심 잡기", 손학규 "지지율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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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0대 표심 잡기", 손학규 "지지율 유지"가 관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5.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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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서치, 지지율 심층 분석... 유시민 "노년층 지지 바닥", 오세훈 "여야 민심 상반"

▲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상위 4순위)들의 지난 7개월 간 지지율(%) 추이. (자료=모노리서치)
ⓒ 데일리중앙
차기 대권을 노리는 유력한 주자들 가운데 상위 4순위 후보들(박근혜-손학규-유시민-오세훈)의 지난 7개월 간 지지율을 심층 분석한 성적표가 나왔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였지만 30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지율 등락이 상당히 빠르고 진폭이 커 최근의 상승세 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진폭과 변동이 큰 지지율 유지 및 상승 과제가 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7개월여 간 자체적으로 매월 실시한 대권 예비 주자 지지도 설문조사를 심층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지지도 1위인 박근혜 전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면서, 시간이 지나도 지지율 등락폭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령별 시계열 분석에서도 모든 연령층에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30대에서는 유독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손학규 민주당 대표보다 한동안(지난해 11월, 올해 2, 3월) 더 높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

4.27 재보선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인 지난해 10월과 4.27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지난 4월에 지지율이 급등했다. 그러나 당 대표 선출 직후 몇 개월 사이 지지율이 급속히 빠진 모습을 볼 때 향후 지지율은 유동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분석에선 상당히 안정적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지지를 얻고 있었으나 30대층의 지지도 등폭이 큰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두 지난 7개월여 간 전반적으로 지지율 등락폭이 매우 컸다.

유시민 대표는 20~30대의 지지율이 높은 반면 50~60대 이상의 지지율은 매우 낮아 세대 간 지지율 차이가 가장 컸다.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 반대 선언 이후 여당 지지 응답자들의 지지도는 높아졌지만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의 반응은 반대로 차갑게 식었다.
 
지난 7개월여 간 자체적으로 매월 실시한 대권예비주자 지지도 설문조사에 대한 자세한 분석자료는 모노리서치 폴사이트(poll.monoresear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모노리서치는 앞으로도 매월 내년에 치러질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적합인물 지지도 조사를 계속 시행할 계획이며 분석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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