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5.18 기념식 불참 입장에 대해 "국가 지도자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정현 평민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임기 5년 중 3번이나 연속 5.18기념식에 불참하는 것은 ‘광주 5.18’에 대한 역사적 몰이해를 넘어 경시를 의미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에는 5월 묘역에 익숙한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로 한바탕 논란을 불러 일으키더니 대통령의 3연속 5.18기념식 불참으로 현 정권은 영영 5.18과 인연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런 식으로는 열 번 스무 번 지역 개발을 약속한다 해도 진정성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김황식 국무총리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08년 5.18 2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