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아 의원, 약대 통합6년제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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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의원, 약대 통합6년제 전환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9.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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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아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윤용
한나라당 박영아 국회의원(서울 송파갑)은 현행 '2+4년' 약대 학제를 '통합 6년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약학대학의 '2+4년제' 학제는 이공계 학문 분야의 공동화, 약대 준비 사교육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2013년부터 '통합 6년제' 학제로 바꿀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현재 약대는 전공에 관계없이 대학 입학 후 2년 간 기초, 소양 능력을 배양하고,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거쳐 약대에 편입해 4년 간 전문 약학교육을 받는 '개방형 2+4' 학제를 실시하고 있다.

약대의 통합 6년제로의 전환은 비단 이공계 대학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약학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약학대학의 요구이기도 하다.

현재 전국 35개 약학대학 교수들의 모임인 약교협을 비롯해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신약개발조합 등 약계 관련단체들이 '통합 6년제'를 지지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통합 6년제 변경을 요구하는 건의문도 교육부 장관에게 전달한 상태다.

교육부는 '2+4년제'로 신입생을 선발한 첫해에 제도를 변경할 경우 "약대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 1, 2학년생 및 대입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통합 6년제'로의 학제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박영아 의원은 "교육부는 약학대학의 학제를 자율화하는 정책을 빨리 추진해 2013년부터는 통합 6년제에 의해 약대 신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의 이공계 교육도, 약학교육도 정상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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