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김승유(박시후 분)와 정종(이민우 분)이 드디어 재회, '반수양 세력'이 결집하면서 한 순간도 극의 흐름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수양대군(김영철 분)이 '타고난 승자'의 역량을 발휘,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1인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에 수양에 대적할 승유와 정종의 재회가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승유는 정종을 만나기 위해 몰래 경혜공주(홍수현 분) 사저에 잠입, 정종 앞에 나타나 자신의 생존을 알리게 된다. 죽은 줄로 알았던 승유와의 재회 속에서 정종은 기쁨과 희망을 되찾게 되고 승유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
승유는 정종과의 재회를 통해 도로 결연해지며, 그동안 감정적인 마구잡이식 복수에서 치밀한 복수로 '복수의 길'을 다시 찾게 되는데···.
또한 '김승유'라는 이름까지 버리고, 그저 복수의 화신으로서 짐승처럼 살아왔던 승유가 오랜 벗과 만남으로 잠시나마 김승유로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 '승유-정종' 재회는 이번 주 <공주의 남자> 극의 흐름에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KBS미디어 박병규 PD는 7일 "승유가 정종과의 재회로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게 되면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 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화려한 검술, 민첩한 몸놀림, 박진감넘치는 액션 등으로 '액션 배우'를 능가하는 박시후의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승유가 과연 반수양 세력과 힘을 합치게 될 지, 수양과 어떻게 맞서게 될 지 역시 지켜볼 만한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양과 반수양 세력의 일대 결전이 예고된 가운데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7일 밤 9시55분 15회가 방송된다. 반수양 세력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 지 기대된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