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미셸 메이어 씨 박사 연구팀은 칠레 천체 망원경으로 외계 행성 50개를 발견했다.
이 중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점쳐지는 슈퍼지구 행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50개 행성들 중 16개 행성은 지구보다 더 크고 가스 양은 목성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시에 많은 슈퍼지구가 발견된 것은 이번 조사가 최초다. 이번 발견으로 새로운 행성 발견 연구의 본격적인 물꼬를 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새롭게 발견된 50개 행성들 중 외계생명체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행성은 HD855 12b이다.
이 행성은 HD85512을 59일 주기로 돌며 지구와는 36광년 떨어져 있다. 크기는 지구의 3.6배에 달하며 표면에는 생명체 존재의 필수조건인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D85512b 행성은 지난 2007년 발견된 글리제 581d에 이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예상되는 슈퍼지구다. 이 행성 대기층에는 두터운 구름층이 있어 물이 끓지 않고 기온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면 지구같이 액체 형태의 물이 흐르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미셸 메이어 씨 박사의 연구로 발견된 새 외계행성들에 대한 세부설명은 '천문학 및 천문물리학' 저널에 실리게 될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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