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9.15 정전대란, 책임져야 할 사람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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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15 정전대란, 책임져야 할 사람은 대통령"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9.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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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자진 사퇴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대란에 대한 책임은 장관 한 사람의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전력당국의 '후진국 수준 의식구조'를 질책하기 전에, 한국전력과 자회사 임원에 대한 '후진국형 낙하산 인사'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중겸 한전 사장 예정자는 'TK-고려대-현대건설'이라는 3중 인연으로 대통령과 얽혀 있고, 11개 한전 자회사의 경영진과 감사 22명 중 17명이 인수위․ 현대건설․ 한나라당․ TK․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국 이번 9.15 정전대란은 MB의 '후진국형 낙하산 인사'가 가져온 인재"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 사과와 함께 새로운 장관을 하루라도 빨리 임명해 전력당국의 기강 해이와 안이한 대처, 매뉴얼 관리 소홀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강구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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