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대한민국이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속담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대한민국을 '부채공화국'의 늪에서 구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영호 선진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어 "이제는 잡아먹을 소는커녕 외양간마저도 빚잔치로 남에게 넘어갈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래 3년6개월 동안에 3대 경제주체의 부채가 36.7%나 늘어난 것으로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밝혀졌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 가계의 부채가 모두 3283조원이라니 경악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진행 중인데 경제주체마다 '빚 폭탄'을 가득안고 있으니 걱정이라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현 정부에 이런 절박한 상황인식조차 없다는 사실이라고 질타했다.
임 대변인은 "결자해지라고 했다. 더 늦기 전에 부채를 줄여나가야 한다. 정치권부터 뼈저린 반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부채공화국'의 늪에서 구출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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