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현재 22.7%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8.24 주민투표 때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낮 12시 현재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23.6%였고, 8.24 주민투표 때는 13.4%였다.
서울시선관위는 26일 "낮 12시 현재 189만7282명(부재자 미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22.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수는 837만4067명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24.2%)와 서초구(25.1%), 동작구(24.1%), 마포구(23.3%) 강남구(23.7%), 송파구(23.4%), 영등포구(23.2%)는 벌써부터 23%를 웃돌고 있다.
이에 비해 중랑구가 20.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20.8%), 은평구(21.1%), 동대문구(22.0%), 강북구(21.9%), 강동구(21.8%) 등 이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만큼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이 50% 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표율 45% 선이 여야 후보의 당락을 가를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져 향후 투표율 추이에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날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서울시내 2206개 투표장에서 진행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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