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군가산점제 부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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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군가산점제 부활 주장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11.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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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군 사기 진작을 위해 군가산점제의 부활을 주장해 여성단체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박 의장은 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육군 5군단 사령부와 육군 제8사단 오뚜기 부대 등 전방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5군단 사령부에서 "이제는 우리 국민이 의식적으로라도 군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일으켜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으로 앞으로는 전역한 젊은이에 대한 군가산점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PKO 활동을 대폭 늘리는 것도 사기양양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군은 PKO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3·6·9·66·75사단장 등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군을 격려하고 철통경계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어 8사단에 도착 부대장으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았다.

박 의장은 "오늘 시골 고향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장병들에게 인사한 뒤 "우리처럼 현실적인 적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자세로 정신을 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병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 박 의장은 K-1전차, K-277, K-242, K-200 장갑차 등의 방비와 동계피복, 신형전투복, 전투식량 등 물자 및 장비를 견학하고 전차 전술 행동화 시범을 관람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이한규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직원 40여 명은 8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제식훈련, K-1전차, K-200 장갑차 탑승체험 등 별도의 병영체험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날 국회의장읠 전방 부대 방문에는 원유철 국방위원장, 송영선·김영우 의원(한나라당), 김성곤 입법차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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