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급등 하루 만에 내림세... 숨고르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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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급등 하루 만에 내림세... 숨고르기 양상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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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급등 하루 만에 소폭 내렸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중국의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프로그램매수세가 8000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등 전날 지수상승폭이 컸던데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여기에 개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세가 맞선 탓에 장중 내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5.40원 오른 1131.50원으로 마감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0.14포인트(0.01%) 내린 1916.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050만주와 5조3036억원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2.2% 내렸고,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합채널이 출범한 가운데 휘닉스컴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일기획이 1.8% 오르는 등 종편 방송사가 늘어나면서 광고 수수료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광고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00포인트(0.40%) 오른 498.3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닷새째 상승했다. 기관이 157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안철수연구소 등이 상승했고, 에스에프에이는 향후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업체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6.5% 올랐다.

그러나 CJ오쇼핑과 포스코ICT, 서울반도체, 메디포스트, CJ E&M 등은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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