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민주당 대변인과 백대진 한국노총 대외협력실장의 공동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전당대회는 오후 2시15분부터 후보 합동연설회가 시작됐다.
'상상하라, 두려워마라' 6번째로 연단에 오른 박영선 후보는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 국민 승리의 증거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종 목이 터져라 절규하듯 연설한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국민 정치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이를 위해 4월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박근혜 세력의 확장과 약진을 확실히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은 이제 분노를 넘어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여 한다. 기회의 나라,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절망하지 않고 청춘이 펄펄 살아나는 세상, 이것이 저와 여러분이 함께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박영선이 새로운 리더십이 된다면 민주통합당의 담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박영선과 힘께하는 상상이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주고 그 위에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울 것"이라며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이어 "우리와 완전히 다른 꿈을 꾸는 1% 특권층에 박근혜가 있다면 서민과 중산층 99%에게는 이 박영선이 있다"며 "누가 진정 서민과 중산층 위한 대표인지 잘 판단해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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