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변인에 신경민 전 앵커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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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변인에 신경민 전 앵커 발탁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1.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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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통할 수 있다는 점이 인선 배경... 주요 당직 인선 마무리

▲ 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된 신경민 MBC 전 앵커.
ⓒ 데일리중앙
신경민 MBC 전 앵커가 민주통합당 첫 대변인에 전격 발탁됐다.

민주당은 19일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한명숙 대표가 제출한 신경민 대변인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오종식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오 대변인은 "우리 당의 지도부 선출 대회에서 나타난 국민 참여 열기를 정당에 제대로 수용하고, 국민적 신뢰가 깊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영입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신경민 새 대변인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나와 1981년 MBC 방송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외신부 기자, 사회부 기자, 북한부 기자, 정치부 기자, 사회부 차장 등을 거쳐 2000년에는 국제부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3년 간의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마감하고 2003년 귀국한 그는 보도국 부국장과 국제부 부장을 거쳐 2005년 보도국 국장의 직무대리직과 2006년 보도국 선임기자가 됐다.

이후 MBC 뉴스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를 2008년 3월 24일부터 2009년 4월 13일까지 박혜진 아나운서와 진행했다. 특히 <뉴스데스크> 진행 기간 동안 텔로프가 올라가는 클로징에서 대담하고도 직설적인 멘트를 해 화제가 됐다.

신경민 대변인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관계가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주고와 서울대 동기에다 MBC 기자 출신인 점도 같다. 1994년 7월 김일성 북한 주석 사망 소식을 당시 두 앵커가 실시간으로 전하던 모습이 국민의 뇌리에 깊은 인상으로 남아 있다.

신 대변인은 최근 정연주 KBS 전 사장의 무죄 판결과 관련해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연주 사장 사태를 보고 비감한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지난 18일 사무총장에 임종석 전 의원, 정책위의장에 이용섭 의원, 대표비서실장에 홍영표 의원을 각각 임명햇다. 이로써 민주당 새 당직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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