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강남을 출마 고심... "정동영과 한판 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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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강남을 출마 고심... "정동영과 한판 붙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2.17 09:40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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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전도사 대 FTA 저격수' 대결 관심... 맹정주 "김종훈 카드는 필패 전략"

▲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4.11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 출마를 적극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은 FTA 저격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정동영-김종훈'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4.11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강남을 출마를 적극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본부장은 17일 아침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전화 출연해 "정치를 업으로 삼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총선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선거 쟁점화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한 뒤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이 잇따르자 "(출마지역은) 당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이 말은 자신은 원하지 않지만 당이 부르면 총선에 출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은 한미FTA 저격수 정동영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강남을. 이곳에서 김종훈 전 본부장과 정동영 의원이 일대일로 맞붙는다면 'FTA'를 매개로 여야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본부장은 한미FTA 교섭 관련해 재임기간 내내 야당과 시민사회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하거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특히 정동영 의원은 김 전 본부장을 구한말 을사늑약 때의 이완용에 빗대 '매국노'로 공격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정 의원의 이러한 공세에 대해 정면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정 의원의 '매국노' 발언과 관련해 "(지금은) 원색적인 대응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발 물러서 있다가 총선에서 한판 붙게 되면 그때 총력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본부장은 정동영 의원에 대해 "유난히 한미FTA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FTA 전반에 대해 국민에게 균형있게 전달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해 4.11총선에서 한미FTA 진검승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의원과 맞대결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한미FTA 재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두 나라 간 기본 인식에 큰 차이가 있어 재재협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등 야당은 재재협상을 통해 두 나라 간 이익의 균형을 바로잡든지 아예 FTA를  폐기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는 지적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맞받아쳤다. 한미FTA 재협상 과정에 우리만 양보한 것이 아니라 미국도 양보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자동차업계는 충분히 이익을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일부 유권자 단체에서 자신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낙선운동을 예고하고 있는 데 대해 "FTA 협상과 낙선운동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권자가 차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을선거구에는 새누리당에서만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정동기 대통령실 전 민정수석비서관, 이정선 국회의원, 허준영 전 경찰청장 등 7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여기에 김 전 본부장의 전략공천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맹정주 전 구청장은 '김종훈-정동영' 구도는 새누리당의 필패 전략이라며 김종훈 전 본부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종훈=FTA 원흉'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되면 오히려 민주당의 선거를 도와주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맹 전 구청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민주당 정동영 의원을 상대로 한 본선 경쟁력에서 자신이 김종훈 전 본부장보다 앞선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지지층과 새누리당 고층표를 합하면 69%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야권의 거물 정치인에 맞서 새누리당이 이기려면 보수층을 결집시켜야 하는데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

맹 전 구청장은 "한미FTA는 '정동영 대 맹정주' 구도가 새누리당 선거 전략에 훨씬 낫다"면서 "강남을에 대한 현안을 모른 채 한미FTA만 갖고 오는 정동영 의원을 논리적으로 충분히 반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현희 의원과 정동영 의원이 동시 출마를 선언한 강남을선거구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한다는 입장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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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창호 2012-02-17 19:15:34
김종훈을 강남을애 배치하는 순간 새누리당 선거는 그냥 박살이 나는것이다. 한미fta 문제가 강남을의 관심사도 아니다.
제발 정신차려라 김종훈! 니까지게 뭘 안다고 나서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