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새누리당 탈당... 박근혜 향해 독기 내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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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새누리당 탈당... 박근혜 향해 독기 내뿜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3.06 19: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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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식 정치보복 타도하는 데 앞장설 것"... 여론조사 결과 공개 촉구

▲ 공천 탈락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 데일리중앙
4.11총선 경남 거제에 공천을 신청했다 낙천한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6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그는 당을 떠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향해 '정치사기' '정치테러'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 부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새누리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또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위원장 비난에 집중했다.

김 부소장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지난번 총선에서 '속았다'고 했지만 저는 이번에 박 위원장에게 완전히 속았다"며 "철저하게 정치사기를 당한 것으로 이는 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무자비한 정치보복이자 정치테러"라고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였다.

이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새누리당의 비열한 공천 사기극을 심판해 나가겠다"며 "박근혜식 추악한 정치보복과 테러를 타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의 공천심사 기초 자료로 쓰인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와 공천 결과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이런 식으로 불공정하게 하려면 1차적으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만약 공개를 못한다면 제가 공개하겠다"며 당 지도부와 공천위를 압박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앞서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박근혜 위원장을 향해 독기를 뿜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 초산테러를 당하고, 야당 총재로서 헌정 사상 초유의 국회의원직 제명까지 당하시는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그것이 결국 박정희 자신의 비참한 종말과 유신정권의 붕괴를 재촉하고 말았다"며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이런 정치테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반응도 전했다.

김 부소장은 "(김 전 대통령이) 자식이 출마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으시겠느냐"며 "실망을 넘어 격분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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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옥 2012-03-07 08:45:10
18대때는 친박이 공천학살애 반발해 친박연대를 만들어
선방했는데 이번에는 친이계가 탈당해 친이정당 만들게
생겼네. 그런데 김현철은 원래 친이는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