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기 후보는 2일 연수구청 4거리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군사정권시대에나 있던 민간인 무차별 사찰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은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도 공범이라며 원내대표인 황우여 후보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송도 국제 도시의 개발 부진으로 집값은 폭락하고, 인천은 빚더미에 앉았다"며 "연수구에서 16년 간 국회의원을 한 황우여 후보는 도대체 무슨 역할을 했냐"고 황 후보에 대해 집중 포화를 날렸다.
이 후보는 "요즘 유행하는 개념 강남처럼 연수도 '개념 연수'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4월 11일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철기 후보는 이날 옥련동에서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연수구청 사거리, 송도역 삼거리, 선학동, 청학동 등지에서 표심 잡기를 이어갔다.
3일에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인천 연수구를 찾아 이 후보와 표밭은 누비며 총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손 전 대표와 이 후보는 현정권의 민간인 불법 사찰과 현정권의 비리를 규탄하고, 새로운 연수를 다짐하는 '개념 연수'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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