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1일 정규직은 휴무지만 비정규직은 출근하는 회사가 있어 논란을 낳고 있다.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바로 논란의 주인공이라고 지적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늘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8시에 출근하고 오후 3시까지 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가뜩이나 비정규직이라 받는 차별도 서러운데 투표일까지 일시키는 악덕회사, 대주주인 정몽준 후보는 이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국가가 국민에게 투표할 권리조차 보장하지 않는 한국사회에서 정치의 발전이란 없다"며 "더욱이 투표에 있어서 비정규직 차별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거 때만 되면 외치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뭐라고 대답할 것이냐"고 압박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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