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째 내림세... 1980선대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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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째 내림세... 1980선대로 밀려나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4.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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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내리며 1980선대로 밀려났다.

4.11총선으로 하루 휴장한 사이 스페인 경제위기 부각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우려, 옵션만기일 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장 한때 1969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낙폭을 좁혔다.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140.6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7.78포인트(0.39%) 내린 1986.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713만주와 4조921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1~2% 내리는 등 외국계 매물이 집중되며 IT주가 떨어졌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동반 하락했다.

LG유플러스가 4.4% 내린 가운데 KT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하는 등 통신주는 총선 이후 규제가 우려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NHN 등이 내린 반면 LG화학과 호남석유가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고, KB금융, 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0.94포인트(0.19%) 오른 485.7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209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가 상승했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4.11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야당쪽 대안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교수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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