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 매수세 강화로 반등... 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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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기관 매수세 강화로 반등... 2000선 회복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4.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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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수출 호조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 소식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기관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 동결을(10개월 연속 동결) 발표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34.80원으로 마감해 닷새 만에 내렸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2.28포인트(1.12%) 오른 2008.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883만주와 5조082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LG디스플레이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6.6%와 4.3% 올라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물이 나오며 나흘째 떨어졌고, 현대자동차와 한국전력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13.75포인트(2.83%) 오른 499.4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33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안철수연구소, CJ E&M,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북한 로켓 발사 실패 소식으로 이화전기와 제룡전기가 4~6% 오르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빅텍과 스페코가 10% 이상 내리는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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