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중국 악재속 내림세...1992.63p에 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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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중국 악재속 내림세...1992.63p에 장 마감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4.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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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떨어지며 20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부진과 스페인의 국채 CDS(크레디트디폴트스왑) 금리 사상 최고치 기록으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수했지만 대외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강화된 탓에 코스피지수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3.70원 오른 1138.5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6.28포인트(0.81%) 내린 1992.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729만주와 3조846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닷새째 내렸고, 포스코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주는 중국 경기부진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내린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또 하이닉스반도체와 SK이노베이션이 상승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자본주의 방식의 도입을 포함한 경제 개혁 논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10% 이상 오르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0.33%) 오른 501.0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230억원 가량 유입되며 장중 반등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와 포스코ICT, 동서, 젬백스가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CJ 오쇼핑은 동방CJ 지분 12% 를 CHS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로 밀려났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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