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스스로를 '푸어(poor·가난한 사람)'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일컫는 '푸어족'이라는 새 조어가 등장하면서 ▷일을 열심히 해도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 ▷과도한 대출로 집을 마련했으나 대출상환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우스푸어 ▷과도한 결혼비용 지출로 인한 웨딩푸어 ▷출산과 육아에 과도한 지출로 인한 베이비푸어 ▷큰 부담을 안고 투자한 부동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랜드푸어 등 다양한 파생어들이 나타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496명을 대상으로 '푸어족 체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1%가 '난 푸어족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부채(빚)가 있는 직장인(254명) 중에는 대부분인 81.5%가 '푸어족'이라고 답했고, 부채가 없는 직장인 중에도 54.1%가 스스로를 푸어족이라고 밝혔다.
한편 빚이 있는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66만원을 빚을 갚는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20대는 평균 40만원, 30대는 평균 68만원 40대 이상은 평균 84만원으로 연령이 높아갈수록 부채 상환 금액도 높아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