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모든 의정 활동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화합을 이루고 쇄신을 줄기차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그 안에 숨어 있는 뜻이 당을 잘 화합하고 쇄신을 지속적으로 해달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새누리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고 국민과 한 약속, 국민 행복을 우선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면서 '국민행복국가' 건설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당은 더욱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민생을 돌보고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우리가 약속한 것을 모두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민생현안들에 대해서 약속대로 100일 안에 모든 법안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개혁도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됐다, 할 때까지 국민들이 새누리당의 손을 잡아주실 때까지 쉼 없이 쇄신과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무엇보다도 경선준비체제를 조속히 갖추고 대선의 기반을 닦는데 최우선 당무로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8월말 또는 9월 초 대선 후보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황 대표는 "민심과 당심을 받들어서 당을 철저하게 민주정당으로 그리고 전국정당으로, 무엇보다도 국민정당으로 만드는데 우리의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와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행복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뜻의 "爲國爲民 國民幸福(위국위민 국민행복)"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