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대표주자인 정 전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승리의 길 민주당이 해내야 한다"며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조경태 의원과 손학규 전 대표와 문재인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다음달 초중순께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김영환 의원이 잇따라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정 전 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1% 특권층만을 위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경제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서민들과 상인, 중소기업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시하여 준비된 경제대통령 후보의 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세균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는 광장시장은 시민들과 상인들의 애환이 담긴 100년 역사의 전통 시장이다.
정세균 전 대표 쪽은 이와 관련해 25일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서민·중산층으로부터 찾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과실이 대다수 국민에게 골고루 퍼지게 하자는 정세균 의원의 경제 철학을 상징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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