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린 이 누리꾼은 자신을 21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버스 뒷자리에 앉아있는 이 남성은 얼굴까지 선명히 촬영돼 공개됐다. 그는 당초 이 남성과 자신 사이에 중년 여성 3명이 앉아 있었으며, 여성 3명이 모두 내린 뒤 남성이 자신 옆으로 자리를 옮겨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황했지만 이런걸 못 참는 성격이라 인상을 '팍' 쓰며 '뭐야!'라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음악을 들으면서 날 보고 씩 웃었다"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 뒤로도 남자가 다리를 밀착하고 비벼대는 등 불쾌한 행동을 해 결국 앞좌석으로 옮겨 앉았지만 생각할수록 화가 나 내리기 전 남성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했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널리널리 알려 매장 좀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버스 회사에서 CCTV 증거를 입수해서 신고해라", "사진 열심히 퍼뜨려 창피를 주자" 며 글쓴이를 옹호했다. 그러나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얼굴 공개는 너무 심했다", "경찰도 범죄자 얼굴을 함부로 공개 안 한다" 며 글쓴이의 행동이 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 며 사진을 올린 누리꾼을 걱정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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