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권 도전에 대한 최종 결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교수 쪽 유민영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안철수 원장은 그간 의견을 들어온 과정과 판단을 국민께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 관심은 역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최근 지지율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문재인 후보 쪽은 단일화에 매우 적극적이다.
진선미 문 후보 캠프 대변인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 여망이 그 어느 때보다 더높다"면서 "당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가 하나로 분출되면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신중하고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가장 문재인스러운 행보"라며 후보 단일화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17일 발표한 리얼미터 9월 둘째주 여론조사 결과, 야권 후보 단일화 지지율에서 문재인 후보가 41.9%로 안철수 교수(36.9%)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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