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시청률과 광고수익 모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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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시청률과 광고수익 모두 반토막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0.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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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방송사별 메인뉴스 시청률과 광고판매율 분석...MBC의 굴욕

여러 사회적 문제들로 얼룩진 MBC에 대한 시청자와 광고주들의 냉담한 반응이 실제 시청률과 광고판매율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이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MBC 뉴스데스크가 꾸준히 지켜오던 10%대의 시청률이 무너져 반토막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AGB닐슨이 2008년부터 2012년 9월까지의 수도권가구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MBC 뉴스데스크는 2012년 9월 주중에 6.8%, 주말에 5.2%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연도별로 ▶2008년 주중 10.1%, 주말 10.0% ▶2009년 주중 10.6%, 주말 9.5% ▶2010년 주중 10.5%, 주말 9.2% ▶2011년 주중 11.2%, 주말 11.1%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에 방영하는 KBS 9시 뉴스는 2012년 9월 주중 20.2%, 주말 14.2%의 시청률로 분석돼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시간대에 방영하는 SBS 8시 뉴스는 매년 시청률이 꾸준히 증가해 MBC 메인뉴스 시청률(6.8%)의 2배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2008년 주중 9.3%, 주말 9.5% ▷2009년 주중 10.4%, 주말 10.6% ▷2010년 주중 10.6%, 주말 10.4% ▷2011년 주중 11.1%, 주말 9.9% ▷2012년 9월 주중 12.4%, 주말 10.0%로 분석됐다.

또 최근 2년간 MBC 9시 뉴스데스크의 월별 광고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평균 52.8%였던 것과 달리 2012년에는 평균 29.7%로 반토막난 수치임이 밝혀졌다. 동시에 광고판매액도 지난 2011년 412억원에서 올해 181억원으로 약 231억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2012년 8월 MBC 뉴스데스크의 광고판매율은 고작 9.5%로, 지난 2011년 8월 43.3%를 기록했던 수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노 의원은 "이는 MBC 뉴스가 시청자와 광고주에 외면당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다"라며 "2012년 들어 MBC의 편파보도, 자사 중심의 보도, 허위보도 등이 만들어낸 사필귀정의 결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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