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북한 당국의 개성공단 잠정 중단 조치 발표 직후 성명을 내어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북한의 행위에 남북평화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빈틈없는 대응과 정치권의 초당적 대처를 주문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행위는 명백하게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이며, 북한경제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2003년 6월 착공된 개성공단은 남북평화협력의 소중한 결과물이며 상징이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이 서로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헌다"면서 북한 당국에 실효성 없는 비평화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핵에 대해서도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부는 최근의 군사 경제적 긴장고조 상황에 빈틈없이 대처해야 한다. 안보는 물론 개성 근로자들의 안전에 최우선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당장이라도 즉시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안보에 여야가 다르고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안 후보는 북을 향해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문제 해결의 수단도 될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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