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성추행' 윤창중 미 수사당국에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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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성추행' 윤창중 미 수사당국에 넘겨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5.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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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에 대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을 미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데일리중앙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주미대사관 인턴을 호텔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을 미국 수사당국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10일 진주의료원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처음부터 이런 사태가 예상됐을 만큼 윤창중 대변인은 불통 인사, 인사의 기본 수칙을 어겼고 만인이 손가락질하는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불통인사를 단행했던 것이라는 것.

신 최고위원은 "윤창중 대변인은 지금 국내로 들어올 일이 아니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현지법에 따라서 수사를 받고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할 피의자 신분"이라며 미국 현지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도 이점을 인식해서 윤 대변인 사태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런 불통인사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엄중한 교훈으로 받아들여 할 것"이라고 청와대에 충고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윤창중 전 대변인을 즉각 경질하고 귀국시켰다.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 조사에서 '억울하다'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파악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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