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홍준표, 국정조사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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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홍준표, 국정조사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07.0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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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 사유서는 해괴한 주장...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동행명령 발부 촉구

▲ 보건의료노조는 9일 국회 국정조사 증인 불출석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반드시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데일리중앙
보건으료노조가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와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반드시 국정조사 증인석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9일 성명을 내어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라는 해묵은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을 발부하고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해서라도 홍준표 지사를 반드시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국회의원 경력에다 한나라당 대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경력까지 지낸 홍준표 지사가 국회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국회 권위를 농락하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정을 책임진 공인으로서 홍 지사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민주적 폭군, 오만방자한 권력자의 자세"라고 비판했다.

또 홍 지사가 이날 국정조사 불출석 사유서를 국정조사특위에 제출한 데 대해서도 해괴한 주장으로 가득차 있다고 질타했다.

노조는 "이번 국정조사의 핵심목적 중의 하나는 진주의료원 폐업과정 전반에 대한 의혹을 밝혀내고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해온 홍준표 지사는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주의료원 폐업 이유과 과정에 대해 모든 의혹을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 대해서도 국민의 관심과 요구를 꺾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도지사가 국민을 우롱하고 국회를 농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는 이를 가벼이 넘겨서는 안된다. 국정조사를 무력화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행태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로서 준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홍준표 도지사에 대해 동행명령을 발부하고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국회에 거듭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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