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특위, 증인 29명 확정... 원세훈·김용판 14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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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특위, 증인 29명 확정... 원세훈·김용판 14일 소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8.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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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여야 간사들은 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29명과 참고인 6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이를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는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29명을 7일 확정했다. 또 참고인으로 부를 6명의 명단도 결정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조사 증인 및 참고인 선정에 관한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여야는 증인은 모두 29명으로 합의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핵심으로 요구해온 "원·판·김·세' 중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증인 채택됐다. 그러나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는 증인 채택에 실패했다.

민주당 강기정 국회의원과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청문회 증인에 포함됐다.

이날 여야 간사 합의로 확정된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29명은 '원세훈, 원세훈, 이종명, 박원동, 민
병주, 최형탁, 김하영, 김용판, 최현락, 이병하, 김병찬, 이광석, 권은희, 박정재, 장병덕, 김보규, 김하철, 임
판준, 한동섭, 김수미, 박진호, 최동희, 장기식, 강기정, 정기성, 김상욱, 백종철, 유대영, 조재현, 선승진' 등이다.

참고인은 김유식·김흥광·유동렬·표창원·안병진·박주민 등 6명이다.

미합의 증인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정청래 간사는 "미합의 증인은 사실상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대사를 말하는 것이다. 증인 채택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간사는 "우리는 김현·진선미·우원식·강기정 순으로 증인 신청을 했는데 맨 마지막 순번인 강기정 의원이 나오기로 했다"며 "우리가 야당에 많이 양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간사는 특히 강기정 의원에 대해 "큰 결단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증인 소환과 관련해 권성동 간사는 "원세훈, 김용판 두 분 증인은 8월 14일 소환하고, 나머지 증인 및 참고인은 8월 19일에 소환한다. 미합의 또는 미출석한 증인에 대해서는 8월 21일에 재소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 관련해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잠시 전인 오후 3시40분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회담을 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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