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입인구의 54.4%가 서울시민
상태바
경기도 전입인구의 54.4%가 서울시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3.09.04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총 65만명이며, 이 가운데 54.4%가 서울시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가 통계청의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사람은 65만명 이었다. 경기도에서 다른 시도로 전출한 사람은 56만8000명으로 경기도로 8만3000명이 순이동(전입-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 전입은 서울시가 35만4000명으로 54.4%를 차지했으며, 인천시가 6만5000명(10.0%), 충남이 3만3000명(5.1%)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경기도민이 전출한 지역은 서울시가 25만4000명으로 44.8%를 차지했으며 인천시가 7만6000명으로 13.5%, 충남이 3만7000명으로 6.6%순이었다.

시군별로 순이동(전입-전출)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지난해 경기도로 순 이동한 8만3000명 가운데 64.1%를 김포시(2만9000명)와 수원시(2만4000명)가 차지해 이들 지역이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이는 김포 한강새도시, 수원 광교새도시 등의 개발로 인한 입주 영향으로 보여진다.

반면 순유출 인구는 부천·안양(각 7500명), 성남(630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천은 김포로, 안양은 의왕·수원으로, 성남은 용인·광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이동 이유는 주택, 직업, 가족, 교육 등을 이동 이유로 꼽았으며, 순이동(전입-전출) 인구 중 연령별로는 20~30대가 60.3%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의 총이동율은 2001년 31.0%를 정점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다가 2006년에 29.0%로 약간 상승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입, 전출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