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가 장 중 혼조세를 보인 끝에 닷새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되며 장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오후 들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장 후반 개인이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76포인트 내린 1961.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0.7%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7% 오름폭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의 중간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9%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가 1.5%,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소폭 내리며 자동차주들이 약세에 머물렀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3.9%, 현대미포조선은 5.7% 상승하는 등 조선주들이 잇따른 수주 소식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6.17포인트 내린 488.19포인트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6.1% 떨어졌고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도 1% 대로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6% 상승했고 파라다이스는 외국계 매수세에 사흘만에 소폭 올랐다.
또한 유진로봇은 구글이 로봇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7% 오름폭을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