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딸기 '설향', 동남아 수출... 매일 600kg씩 싱가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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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딸기 '설향', 동남아 수출... 매일 600kg씩 싱가폴행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1.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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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딸기의 동남아 수출 길이 열렸다. 농업법인 햇살(대표 양정민)에서 생산한 딸기 '설향'이 이달 12일부터 매일 600kg씩 싱가폴로 수출되는 것이다. (자료=밀양시)
ⓒ 데일리중앙

새해벽두, 밀양 딸기의 동남아 수출 길이 열렸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2일부터 밀양딸기가 동남아지역인 싱가폴로 본격 수출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수출용 딸기는 대부분 육질이 단단한 '매향' 품종을 수출했기 때문에 밀양시에서 대부분의 농가가 재배하는 품종인 '설향'은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설향'은 국내육성 딸기 품종으로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육질이 부드러워 저장성이 떨어져 기온이 높은 동남아지역에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던 것.

그러나 농업법인 햇살(대표 양정민)에서 수출용 딸기의 포장 방법을 스티로폼박스에 아이스팩을 넣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지난 4일 싱가폴에 240kg의 딸기를 시험수출 결과 저장성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매일 600kg씩 항공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밀양시 관계자는 "딸기재배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딸기수출 참여 농가수를 늘리고 향후 말레시아, 홍콩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현지 판촉행사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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