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반등... 설날 특별사면, 긍정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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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반등... 설날 특별사면, 긍정 작용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2.03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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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소식도 상승 요인... 새누리당-신당-민주당 순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특별사면과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설날 특별사면 등이 긍정 소재로 작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일 "2014년 1월 마지막 주이자 박 대통령의 취임 49주차(1월 27일~29일, 설연휴 직전까지) 국정수행 지지도는 56.4%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카드 정보유출 파문, 기초 공천제 폐지 논란 등으로 새해 들어 줄곧 약세를 보였으나 설날 특별사면과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East sea)' 병기 소식이 여론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9%포인트 하락한 36.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카드 정보유출 파문, 기초 공천제 폐지 논란 등으로 새해 들어 줄곧 약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설날 특별사면 실시 등으로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6%포인트 상승한 48.8%, 민주당은 4.7%포인트 떨어진 17.7%로 나타나, 두 당 간 지지율 격차는 31.1%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현 정부 들어 리얼미터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10%대로 내려갔다(새정치신당 미포함시 지지도).

이어 정의당이 0.9%포인트 오른 3.2%, 통합진보당이 0.1%포인트 내린 2.9%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3%포인트 증가한 22.5%로 집계됐다.

안철수 신당이 당명을 새정치신당으로 정하면서 새정치신당이 창당될 경우를 설명한 문항에서는 민주당이 더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44.4%, 새정치신당 22.1%, 민주당 11.9%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과 민주당은 각각 5.5%포인트, 3.2%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누리당은 일주일 전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새정치신당과의 격차는 22.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세 정당에 이어 정의당이 2.9%, 통합진보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3.9%포인트 줄어든 15.4%였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정몽준 국회의원이 2.7%포인트 내린 10.3%를 기록, 5주 만에 하락했으나 3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김무성 국회의원이 0.3%포인트 내린 9.1%로 2위 자리를 유지
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0.9%포인트 오른 8.8%로 3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2%로 4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3%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1.9%포인트 내린 23.2%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민주당 문재인 국회의원으로 1.2%포인트 빠진 13.6%로 안 의원과의 격차는 9.6%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 10.6%, 민주당 손학규 고문 8.8% 순으로 나타났고, 김영환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은 각각 3.4%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월 27일부터 사흘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3%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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