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새정치연합,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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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새정치연합,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4.04 12: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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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3%, 새정치연합 27%... '새정치'에 대한 기대 실종?

▲ 최근 20주 정당 지지율 추이. 새누리당의 강세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약세가 눈에 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에겐 노란불(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4월 첫째 주(3.31~4.3) 국민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권의 강세, 야권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정체 또는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7%, 통합진보당 3%, 정의당 1%로 나왔다. 야권 지지율을 다 합쳐도 새누리당에 못 미친다. 없음/의견유보는 25%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주 연속 올해 최고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주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지난 3월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신당 창당 선언 직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 격차는 8%포인트(3월 1주)였다. 그런데 한 달 사이 그 격차가 16%포인트로 벌어졌다(4월 1주).

▲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실종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 데일리중앙
이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내세운 '새정치'에 대해 그 실체가 불분명해 국민 다수가 기대를 접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61%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28%에 그쳤고, 의견을 유보한 계층이 11%(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였다.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직무 긍정률은 최근 3주 연속 올라 지난해 9월 4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60% 선을 넘었다.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률이 60%를 넘은 경우는 역대 대통령 중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3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6%), '대북/안보 정책'(1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40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0%), '소통 미흡'(15%), '경제 정책'(8%),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을 지적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2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7555명 중 1205명 응답 완료)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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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2014-04-04 15:46:33
안철수의원이 민주당과 합쳐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을 창당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안철수의 신선한이미지로 인하여 안철수신당을 지지하려 했으나. 사라져야할 정도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민주당과 합쳐서 부족한 세력을 한번에 얻은 결과 안철수의 새정치는 철수하고, 새민련의 공동대표라는 직함을 걸고 건방지기 짝이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내 뱉었던 말는 책임회피,타인에게는 책임져라는 식의 식상함만

김충신 2014-04-04 14:49:19
16%응답율로 판단할 수 있을까?
젊고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은 대부부 여론조사하면 그냥 수화기 내려놓는다.
보수적이고 늙은이들이 꼬박꼬박 대답하지... 그러니 뭐 뻔 하쟈나~!자나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