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진적 국가시스템 선진적으로 바꿔야"
상태바
이완구 "후진적 국가시스템 선진적으로 바꿔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5.13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국회' 역할 강조... 모든 것 국회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혼란에 대해 "60년 압축 고도성장 과정에서 적폐가 적나라게 드러난 우리의 자화상"이라며 국가시스템의 전면 개혁을 역설했다.
ⓒ 데일리중앙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국가재난 대응 시스템과 관련해 "후진적 국가시스템을 선진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 일을 국회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혼란에 대해 "60년 압축 고도성장 과정에서 적폐가 적나라게 드러난 우리의 자화상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후진적 국가시스템을 선진적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국회가 선도적으로 원인 규명하고 그리고 종합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세월호 사태 관련해 초당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완구-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5,6월 임시국회와 관련 상임위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국정감사, 청문회 등을 여야 수석부대표회의에서 논의하겠지만 내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고견을 수렴해서 입장을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세월호특위 위원장은 "지금까지 특위에서 수색에 부담을 줄까봐 당국에 자료요청을 자제하고 있다. 그대신 언론에서 제기되는 문제, 문제점들만 정리해놓고 있다. 국회에서 특위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정리하고 준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는 5,6월 '세월호 국회'에서 초기 대응 실패와 부실한 구조작업 등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진상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