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의 큰 아들 김부겸에게 기회를 달라"
상태바
김부겸 "대구의 큰 아들 김부겸에게 기회를 달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6.03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지막 바닥 표심에 호소... 부동층 표심의 향방에 따라 성패 갈릴 듯

▲ 김부겸 새정치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대구 달서구 상가 등을 돌며 "대구를 불꽃처럼 일으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김부겸 새정치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3일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대구를 불꽃처럼 일으키겠다"며 "대구의 큰 아들 김부겸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는 "역사와 화해하고 대한민국 모두와 상생협력하고 대구의 모든 정치인이 협력하게 만들겠다"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에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별도로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이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대구문제 해결 위해 꿩 잡는 매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대구시장이 되면 과감한 자기쇄신으로부터 대구의 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저와 저의 가족은 어떤 특권도 누리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대구를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특정 학맥이나 파벌에 치우치지 않는 탕평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마피아'로 알려진 관료사회의 학맥이나 파벌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에 참여한 캠프 인사들의 시정 참여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달서구 상가 등을 돌며 "제가 시장이 되도 야당 인사들이나 선거운동 캠프 인사들에 대한 특별한 인사상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4일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후보의 맞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권영진 후보의 박빙 우세 속에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