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책임정당 책임대표 되겠다"... 전당대회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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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책임정당 책임대표 되겠다"... 전당대회 출사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6.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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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정치복원·대한민국 복원 역설... 문창극 총리후보에 거듭 사퇴 압박

▲ 7선의 서청원 국회의원은 19일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표류하는 새누리당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책임대표로서 정치복원과 대한민국 복원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국회의원이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청원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은 비박계의 김무성 의원과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의 양강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공자의 '무산불립'을 인용하며 자신이 의리와 신뢰의 정치인임을 부각시켰다.

그는 "저는 정치인으로 살아온 30년 이상의 삶 중에 '의리와 신뢰'를 저버린 적이 없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의리와 신뢰'가 저를 재기하게 했고,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정치는 표류하고 있고, 여야는 반목과 대결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무기력한 집권여당은 통합과 조정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집권당의 '책임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와 '수평적 긴장관계' 속에 당이 정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끝으로 "정치의 복원' '대한민국의 복원'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당원, 국민과 동행하며 '대한민국 복원'의 사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청원 의원은 친일 반민족 발언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지난 18일 물러나라고 재차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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