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영통의 대변인되겠다"... 수원정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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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영통의 대변인되겠다"... 수원정 출마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7.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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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새누리당 독선 물리치고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

▲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30재보선 수원정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영통구민을 받드는 영통의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이 10일 "영통구민의 마음을 받드는 영통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수원 정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대변인과 이날 오전 오후 경기도의회 기자실과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7.30재보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며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대한민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울어져 있는 정치지형을 바꾸는 '평형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의 잇따른 낙마와 정홍원 총리 유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거론하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고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무책임성을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수원 영통에)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이명박 정부의 핵심인물, 과거인물을 미래 도시에 후보로 공천하는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겠다"며 새누리당과 임태희 후보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다.

또 '가능성을 현실로' 자신이 한국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고 했다. 새로운 가치와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전면적으로 개혁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여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아집 그리고 새누리당의 독선과 횡포를 물리쳐 내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정치, 더 진실한 말로 설명하는 정치, 정치적 이해관계에 앞서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걱정하는 정치, 진심으로 주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품 교육' '안심 보육' '안전 노후' '건강 의료' '편한 주거'를 5대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영통 교육특구 △공원 확충 △김진표 전 국회의원이 추진한 수원공군 비행장 이전 △스마트폴리스 착공 △광교컨벤션센터의 조속한 설립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 지도부의 메시지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열심히 싸워서 살아돌아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세 후보의 장점을 합하면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을 것"

박 대변인은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 "수원 유권자들은 열린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새로운 기회를 주는 그런 도시다. 특히 영통 주민은 후보의 역량이나 자질을 보고 판단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수원 세 곳 세 후보의 장점을 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지역인 수원 세곳에 대해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지역구인 수원병(팔달)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원을에는 백혜련 변호사, 수원정에는 MBC 기자 출신의 박광온 대변인을 각각 공천했다.

수원병은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새정치연합은 손한규 고문을 전략 요충지에 배치해 수원 3곳의 전체 승리를 견인하겠다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수원 재보궐선거는 현직 경기도지사와 전임 경기도지사의 대결, 대리전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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