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건국 232년 만에 첫 흑인 대통령... 미국 변화 제창이 유권자 사로잡아
<CNN> 등 미 주요 언론들은 5일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를 압도적인 차로 따돌리고 미국 제44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조금 전(한국시간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오바마 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흑인이 미국에서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1863년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 이후 145년 만의 일이고, 1870년 흑인 남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지 138년 만의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며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잠시 후(한국시간 오후 2시) 오바마 당선자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수만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감동적인 대통령 당선 연설을 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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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기대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다.
인상도 좋고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 부시 대통령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부시는 전쟁광인데 비해 오바마는 평화를 전도하는 전령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