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행수법이 누리꾼들을 경악, 분노케하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에 의하면 양모 허모 정모 양 등 여중생 3명은 지난 5월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구속기소됐다.
여고생 윤모 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이들과 함께 성매매를 강요하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 씨 등도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의 잔혹한 범행 수법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윤 양이 김 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에 위치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월 윤 양이 SNS를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하자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했으며 윤 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였다고.
윤 양이 ‘답답하다. 물을 뿌려 달라’고 청하자 그의 팔에 끓는 물을 여러 차례 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경악케했다.
결국 윤 양은 급성 심장 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한 야산으로 향했다.
범행에 가담한 남성들은 윤 양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사전에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렸다.
이들은 시멘트를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는 등 치밀하게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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