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거슨시에서 벌어진 흑인 소요 사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태는 최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경찰이 한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이 지역 흑인들을 중심으로 시위 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흑인 청년 사망 사건이 벌어진 후 미주리 주정부 측은 퍼거슨시에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은 야간에 흑인 청년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관계 당국에 체포되고, 야간 통금 기간은 연장되기도 했다.
관계 당국 측은 시위하는 흑인들에게 최루탄을 쏘기도 했지만 소요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방위군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할 것으로 보여 퍼거슨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편 이 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21세기 미국에서 시민 시위에 웬 군부대 투입?" "헐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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