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5주기 맞아 김정은 화환 전달... 꽃의 색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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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5주기 맞아 김정은 화환 전달... 꽃의 색은 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8.19 1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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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김대중 5주기를 맞아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화환이 도착한 소식이 알려졌다.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를 통해 전달됐으며 화환과 조의문 전달식을 마친 양쪽은 50여 분 동안 남북 관계 현안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화환은 국화·백합 등 흰색 꽃으로만 장식되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로 보냈던 붉은 색 화환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2001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 때에는 김 위원장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조화를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전병호 전 노동당 군수 담당 비서의 장례식에 등장한 김정은 명의의 화환에도 김일성·김정일화가 사용되지 않은 채 흰색 꽃으로만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과 지난해 5월 각각 열린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과 박희덕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장례식에도 흰색의 꽃만으로 꾸며진 김정은 제1위원장 명의의 화환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0년 11월 조명록 전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사망, 2005년 연형묵 전 정무원 총리 사망 등 고위 간부의 장례식 때마다 붉은색 위주의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화환을 사용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와 비교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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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2014-08-20 18:07:44
나라가 이쯤되면 될대로 되라는식 아닌가? 추모화환을 보내는것 까지는 마다할 수 없겠으나
평양까지 가서 받아오게한 당국의 대북정책에 혀를 깨물고 싶다. 나라를 어떻게 세웠는데 자존심도 없나? 김정은 조화를 국립현충원에 세워놓게 한 책임자를 잡아서 한강에 던지고
싶다.그동안 대북정책에 국민들은 박수를 보넀는데 이번사건으로 당국 대북정책에 실망하여
다시는 지지를 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