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그러나 새정치연합에게 스스로의 입장부터 정리하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문희상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적한 민생 현안들을 앞에 두고 여야가 기 싸움이나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정략적 정치를 그만두고 통 큰 정치에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지금 양당 원내대표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 국회가 세월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10월 1일부터는 정치가 복원되고 정기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문 위원장은 "국민들의 간곡한 바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대화채널의 복원을 호소하면서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께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서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 크게 일괄 타결되기를 소망한다고 했지만 새누리당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한 데 잔뜩 화가 나 있다. 정 의장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또 새정치연합에게는 여야 협상을 요청하기 이전에 자당 입장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적반하장이라고 하더니 일찍이 이런 제1야당은 본 적이 없다"며 "새정치연합은 국민을 향해 속임수를 쓰지 말라"고 했다. 문 위원장이 오늘내일 의총을 열어 국회 복귀를 결정할 거라고 했는데 어떻게 됐냐는 것이다.김 대변인은 앞서 지난 26일 브리핑에서는 "도대체 새정치연합의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입장, 정기국회에 대한 입장,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과연 당론이라는 게 있기는 한 당이냐"고 볼멘 목소리로 물었다.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두 차례나 깬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시한부 원내대표'로 규정하고 "어떤 합의안을 만들더라도 당내에서 또 합의안을 파기하고 원내대표를 바꿔버리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될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렸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민생현안을 앞두고 여야가 기 싸움 할 때가 아니고 통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한 문희상 위원장의 말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일해야 하는 의무를 두고 정치적인 전략이나 협상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 특별법 원샷 타결만을 고집하면서 다른 민생법안들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국회참여라고 하는 너무나 당연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우리당 총의가 없어 ..............
아~ 합의가 안된다니까요..........
제인이가 유족결재 받으라는데
솔직히 결제받은 자신 없수다......
밥이나 먹고 시간이나 보냅시다.....
아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