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을 미끼로 수집한 고객 개인정보를 팔아 1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홈플러스의 비윤리적인 상술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산업위 새정치연합 오영식 의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10년 10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벤츠, BMW, 다이아몬드 등 고가의 경품을 걸고 사은이벤트를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이렇게 해서 모은 고객정보를 건당 1980원에서 2200원에 보험회사에 팔아 넘겼고, 100억9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오영식 의원은 "제3자에 대한 정보제공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홈플러스의 인식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입장을 묻는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거나 담당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불성실 태도를 보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