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박원순-김무성-문재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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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박원순-김무성-문재인 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0.20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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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0월 3주 집계... 4위권 이하 순위 변동, 안철수 의원 5위 진입

▲ 여야 19대 대선주가 지지도 조사 결과(2014년 10월 3주차).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이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을 밀어내고 5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이 경합하며 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시장은 18.1%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내렸으나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서울과 영·호남, 40대, 사무직·학생, 중도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빠졌다.

이는 '석촌 싱크홀' 서울시 책임론, 아들 병역 의혹, 보은 인사 등 서울시 국감에서의 새누리당 공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1.0%포인트 떨어진 15.7%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지역, 30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졌다. 개헌 관련 발언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지역, 40대 진보성향 유권자 층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0.6%포인트 오른 13.2%로 3위를 유지했다.

4위권 이하에서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등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7.7%로 0.8%포인트 내렸으나 3주 연속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측근의 비대위 및 조강특위 불참을 선언한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가 1.1%포인트 상승한 7.5%를 기록, 정몽준 전 의원을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 또한 7.1%로 0.3%포인트 상승했으나 안 전 대표의 상승에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5%포인트 상승하며 4.9%의 지지율로 두 계단 뛰어올라 7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또한 0.7%포인트 상승하며 4.9%를 기록했지만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9위는 남경필 경기지사로 0.9%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7.5%.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2%포인트 내렸으나 17.1%로 14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김문수 위원장 역시 0.3%포인트 하락했지만 10.9%로 2위를 유지했고, 3위 정몽준 전 의원은 1.6%포인트 상승한 9.6%로 10%대에 근접했다. '모름/무응답'은 42.2%.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1.0%로 0.9%포인트 내렸으나 10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의원 역시 1.1%포인트 하락한 14.8%로 2위를 유지했고, 3위 안철수 전 대표는 2.3%포인트 상승한 10.6%로 3주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모름/무응답'은 32.4%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개헌 논란 및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소폭이지만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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