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고 신해철의 부검을 진행한 뒤 브리핑을 갖고 1차 소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은 "신해철의 심낭 아래쪽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차후 병원 진료기록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것이다 심낭 안에서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 천공이 수술부위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료과실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위에서 15cm가량을 봉합한 흔적을 발견했다.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고 신해철의 상세한 부검 결과 발표까지는 약 일주일 내지 이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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