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심장제세동기 연결 제대로"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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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심장제세동기 연결 제대로"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1.0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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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해철 유족들이 “신해철이 금식 지시 어겼다”는 서울 스카이병원(강세훈 원장)의 주장에 반박해 팬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심폐소생술 도중 제세동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흘러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신해철 유족과 소속사는 5일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신해철의 사망 원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족 대표로 신해철의 매형 김형렬 씨와 서상수 변호사,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김재형 이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형 이사는 신해철 매니저의 증언을 들어 "스카이병원에서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난달 17일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 신해철이 사망할 때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에 의하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스카이병원에서 장관유착박리술을 받은 뒤 계속해서 복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당초 스카이병원 원장은 수술이 잘 됐으며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해철 씨는 그날 저녁부터 흉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했다. 자정을 이후로는 고통이 너무 심하다며 수면유도제와 진통제를 요구했다.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안절부절 못하는가 하면 너무 아프니 잠을 잘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2일 12시 40분께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얼굴과 손이 까맣게 변했고 심장제세동기로 충격을 가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강세훈 스카이병원 원장은 심장제세동기가 연결되지 않은 듯 "다시 가져와"라고 소리쳤다
 
다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스카이병원 원장은 신해철이 심정지로 응급수술에 들어갔음에도 "뇌 손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 매형 김형렬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카이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의사로서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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