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말로만 사퇴하고 부사장직 유지? 누리꾼들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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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말로만 사퇴하고 부사장직 유지? 누리꾼들 "진실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2.1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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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파문으로 도마에 오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결국 모든 보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했다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쪽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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