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조정 신청에 대한 첫 조정 기일이 9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이애정 판사 심리로 열린 조정 기일에는 양측 법률 대리인들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 양쪽은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20분 만에 첫 조정 회의를 종료했다.
이 사장 쪽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윤재윤 변호사는 "가사 재판은 (진행 사항을) 언론에 알릴 수 없게 돼 있다. 협의를 더 하기 위해 다음 조정기일이 2월 10일로 잡혔다는 것만 알려 드리겠다"고만 알렸다
임 부사장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동안의 조대진 변호사는 조정실에 들어가기 전에 "자녀 친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고 자녀를 직접 양육하겠다는 임 부사장의 의미가 확고하다"고 전했다
199년 8월 이 사장은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부사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두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